헌신 집착
그녀는 따뜻햇다. 나에게 헌신적이었다. 모든것을 다해주고 싶어했다. 내가 보고 싶다. 라고만 해도 그녀는 2시간에 가까운 거리를 달려와 나를 안아줬다. 아프다 하면 같이 걱정하며 약을 사다 줬고 무릎배게를 해달라는 어리광 같은 것도 그녀는 모두 받아줬다. 정말 내가 이 이상 사람에게 사랑 받을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 처음으로 생겻던 것도 그녀었다. 하지만 어느날 부터 점 점 그녀가 귀찮아졌다. 하나 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않들었다. 정말 싫어졌다. 나에게 헌신적인 모습도 싫었다. 내가 그 사람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던게 몇번일까? 그녀가 나에게 헤어지자고 말한게 몇번일까? 언제나 헤어지자고 말한 이후 그녀는 막차를 타고 나에게 왔고 나는 그런 그녀를 재우기 위해 사우나나 방을 빌리는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이면 헤어지자는 이야기는 없었던 이야기 처럼 됬다. 지금 생각 해보면 그 사람은 나를 정말 잘 알아서 나를 다루는 방법을 터득했던거 아닐까 생각 한다. 나는 그녀와 헤어지지 못화고 1년이나 더 연애를 했다. 그녀는 미래가 그렇게 밝지 못했다. 그녀는 나에게 헌신적이었지만 자기에게는 가족에게는 사회에게는 헌신적이지 못했다. 나는 그런 그녀가 싫었다. 나 외 모든것에 서툴고 헌신적이지 못한 그녀가 부담스러웠던걸까?  몇번이나 헤어지자고 소리쳤고 짜증을 냈다. 큰소리도 쳐봤다. 지겹다고 역겹다고 꺼지라고 일부러 상처되는 말을 하며 그녀를 나에게서 떨어지게 하려고 했다.  소용없었다. 내 손에 피묻히기 싫었던 나는어떻게든 알아서 떨어져 나가게 하고 싶었다. 씨알도 안먹혔다. 그렇게 또 4개월 정도 더 만난후 사소한 일로 싸우고 헤어지자고 했다. 그이후로도 몇번이나 연락 왔다. 일어나면 문자와 부재중 통화에 나는 움찔 움찔 할 정도였다. 그것이 집착인지 사랑인지 분관할 능력은 나에게 없었고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내 기준에는 그것이 나를 병들게 하는 집착이라 생각 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가끔은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마음은 편하다.

by asdf | 2009/07/01 11:44 |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